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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의응답- 포르투갈 최초의 테크노파크라고 말씀했는데 어떤 국가의 테크노파크 혹은 클러스터를 롤모델로 삼은 것인지."당시에 롤모델로 삼은 것은 프랑스의 테크노파크이다. 롤모델로 삼고 설치를 했지만 모든 점을 반영한 것은 아니고 반 정도만 반영했으며 나머지는 우리의 방식대로 진행했다."- 입주 기업 공간에 있어 제품생산을 위한 공간도 제공되는지."일반적 의미의 공장은 없다. 다만 단순 조립을 위한 공간으로 몇몇 기업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공장 생산은 아니지만 R&D 시설로서 기업들이 공간을 사용하고 있다.리스폴리스 이외에도 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기관들이 있는데 이 중 제품 생산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기관도 있어 기업들 입장에서는 선택을 하면 되는 부분이다."- 리스폴리는 생산 창업 클러스터와 연결되어 있는지."그나마 가장 비슷한 링크가 있는 곳이 미국의 DELPHI(자동차 부품 업체)이다. 거기서 부품에 문제가 있을 때 성능시험을 여기서 진행하기도 하지만 직접 연관해서 생산하지는 않는다.DELPHI 생산시설 중 가장 가까운 곳은 50km 떨어진 곳에 있다. 대부분은 리스본에서 한참 멀리 떨어진 곳에 있다. VR과 AR 한 달에 한 번씩 만나는 정기적인 미팅을 통해 또 다른 새로운 링크를 만들 기회가 생길 것이다. 조립, 비즈니스 모델 구축, 성능 테스트 등을 위해 그런 링크도 만들어 가지 않을까 싶다."- ICT 플랫폼 기반의 기업들에 대한 소프트랜딩이 주요한 사업 분야로 여겨진다. 리스폴리스는 3D 프린트나 CNC 등 제조업을 지원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는지."일반적으로 제조업을 위한 시설은 현재 없다. 기본적으로 제조업 혹은 생산 기구를 만들기 위해서 토지 가격이 상당하므로 리스본 내에는 아무것도 없고 리스본 외곽에 존재하고 있다.""리스폴리스는 일반적 제조업은 아니나 리스본에서 250km 떨어진 아베이루 라는 지역에 헬스 테크 분야의 하드웨어 기업을 위한 시설을 구축하려고 준비 중이다. 리스본 시내에 시설을 구축하려 했지만 부지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멀리 떨어진 지역을 선정했다."- 한국은 의료 및 바이오 스타트업들의 성장에 있어 규제나 법규가 문제가 된다. 리스본은 이러한 이슈가 없는지."리스폴리스와 관련 있는 스타트업들은 의료장비에 관한 기업들로 원격 의료 등과는 거리가 있는 편이다. 물론 관련 규제가 있지만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리스폴리스가 추진 중인 헬스 테크와 관련한 기업은."몇 가지 사례가 있는데 먼저 크리암(Criam)이라는 스타트업이다. 리스폴리스의 헬스 테크 사업을 통해 성장한 첫 번째 회사이다. 진단기기를 만드는 곳이고 2016년 시작했다. 병원보다 응급차량 등 응급처치 및 진단이 필요한 곳에서 사용이 목적이다.""두 번째로 누아다(Nuada)라는 회사다. 이 회사는 신체 기능을 강화하는 장갑을 개발한다. 공사 현장이나 공장에서 고중량의 물체를 들기 쉽게 도와주며 40kg까지 사용하기 쉽게 지원하는 제품이다."- ICT 산업에 집중하다 리스폴리스가 헬스 테크 분야로 사업영역을 전환한 동기는."시대에 따른 기술 수요 변화 때문이다. ICT 분야에 집중했던 이유는 당시 기술 동향이 ICT에 많이 치중되어 있어서이다. 최근 많은 스타트업이 시도하는 분야가 바이오·헬스 분야이기에 리스폴리스도 해당 분야에 대해 지원을 하고 있다.또한 리스폴리스는 지리적, 산업적으로 병원들과 네트워킹을 형성하고 있고 주변에 의대가 있어 해당 분야에 집중하기 좋은 환경을 갖고 있다는 점도 들 수 있다."- 기업의 성장에 있어 투자 유치는 중요한 요소이다. 한국에서도 많은 기관들이 기업들의 성장 지원을 위해 투자자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리스폴리스도 이러한 투자 유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지."특별한 행사를 진행하지는 않는다. 다만 VC가 전도 유망한 기업을 소개해달라거나 스타트업들이 VC 정보를 요청할 때 이를 연결해주는 정도다. 나머지는 모두 VC 혹은 스타트업들이 자율적으로 진행한다."- 리스폴리스는 유망한 기업들에게 직접 투자를 진행하는지."기업에 대한 투자 진행을 목적으로 예산이 편성되어 있지 않다. 다만 자체적으로 투자를 한다고 했을 때 투자 기업 우선순위를 세우기는 한다."-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및 인프라 확대를 위해서는 재원 확보가 중요한 이슈일 것 같다. 정부의 지원이 없다고 했는데 발표한 내용 중 공공 보조금(Public Grants)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정 분야에 있어서는 정부 보조금이 있는 것인가? 기업들을 위한 지원금은 누가 운영하는가?"리스폴리스는 발생한 수익을 활용해 100% 운영된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1997년에 포르투갈 정부의 공적 자금을 지원받았다. 리스폴리스를 완공하기 위해 받은 지원금이었고 인큐베이팅 시설을 위해 투자되었다.그 후 유럽연합에서 각 나라에 지원금을 나누는 편인데 지역마다 얼마나 삶의 질이 높은지에 따라서 지원금의 액수가 달라진다. 리스본의 경우 높은 삶의 질을 가지고 있어서 지원금이 가장 적다.따라서 2000년 이후 지금까지 지원금을 받은 경우는 딱히 없다. 시에서 받은 지원금도 없다. 리스폴리스 경우 대부분 수익은 매달 기업들이 내는 렌트 비용으로 충당하고 있다. 똑같이 정해진 예산은 없고 매년 달라진다.""공적자금 지원받을 방법은 2가지가 있다. 유럽연합을 통해 지원받는 P23, PRL이다. 이는 포르투갈을 위한 유럽연합의 프로그램이다. 자금을 운용하는 기관으로는 IAPMEI(중소기업지원청, Agency for Competitiveness and Innovation), AICEP(포르투갈 무역투자진흥공사, Agência para o Investimento e Comércio Externo de Portugal) 등이 있다."- 정부로부터 자금이나 행정적인 지원은."현재 정부 차원의 지원은 없다. 하지만 특별히 정부에서 지원할 때는 임대, 투자, 고문 등 3가지 지원이 있다."- 한국의 테크노파크는 수익이 전 체예산의 10% 미만 정도이다. 나머지 90%는 정부 자금을 집행하는 차원이다. 하여 예산 집행에 있어 어려움이 많이 발생하는 편이다. 리스폴리스는 지원금이 없다고 하니 사업에 있어 자율성이 많이 있을 것 같다. 어떤지."포르투갈과 한국의 차이점이 있다고 본다. 각각의 방식에 장단점이 분명 있을 것이다. 리스폴리스가 모든 포르투갈 기관을 대표하지는 않는다.다만 리스폴리스의 입장은 정부 지원금에 의존하지 않다 보니 확실한 자율성이 있고 운영에 있어 피로감이 매우 낮은 편이라 할 수 있다. 입주에 따른 비용으로만 운영되다 보니 경영상에 어려움을 느끼지만 그래도 이러한 문제가 정부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나은 편이다.""한국도 그러하겠지만 정부는 정책 방향에 따라 예산의 쓰임이 달라진다. 기존에 지원을 약속받았다 하더라도 발생하는 여러 사건으로 인해 갑자기 지원금이 취소될 수 있다.정부 차원에서 아무리 중장기 계획을 갖췄다 하더라도 내·외부환경 변화에 따라 얼마든지 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관 운영이 불가하다.기업들을 통한 수익창출은 비록 어려운 과제이지만 리스폴리스가 자율적으로 중장기적 계획을 갖고 사업 추진을 가능하게 한다."-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과 기존 사회 경험자 중 어느 쪽이 스타트업을 더 많이 하는지."학생보다는 이미 사회 경험이 있는 이들이 스타트업에 도전을 많이 하는 편이고 현재는 점진적으로 학생들의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대학교 학생들이 스타트업 프로그램에 어느 정도 참여하는지."학생들과 직접 연관된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언제든지 원하면 참여할 수 있다. 대부분 기관에 속해 있는 대학들이 무조건 이 기관을 통해 스타트업을 진행하거나 직업을 찾는 것만은 아니고 원하면 다른 나라에 갈 수도 있어서 많은 지원을 하고 있지는 않다.""여기에 소속되어 있는 대학교 중 포르투갈에서 명망 높은 대학은 엔지니어와 기술직 전공 대학이다. 이 대학은 창업보다는 기술력 발전에 더 주력하고 있다. 정말 원한다면 그 대학에서 창업할 수 있게끔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따로 있다."- 신청 요건 3가지 중 서비스 부분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면."이미 들어와 있는 IT, 로봇 기업들이 실제로 진행할 수 없는 부분(법률적인 자문, 회계 등)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100개의 기업이 신청하면서 몇 개의 기업이 실제로 가입을 하게 되는가? 선정 기준은."예를 들어 100개 이상이 문의하고 실제로 신청한 기업은 40개, 가입한 기업은 8개로 볼 수 있다. 선정하는 기준은 뚜렷한 지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말씀드렸던 3가지 요건에 충족하는지가 중요한 선정 요소이다.새로운 기술력을 갖고 오는지, 가지고 있던 기술력을 얼마큼 발전시켜 사용하고 있는지, 다른 기업이 할 수 없는 법률적인 자문 등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본다. 다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 없으므로 공간 상황에 따라 기업을 선정한다.이곳에 들어와 있는 기업 중 전략을 가진 기업은 요금을 적게 내도록 한다. 전략 기업이 많으면 많을수록 모두 같이 성장하고 거기서 나오는 수익이 있을 거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연구개발 후 상품화할 때 리스폴리스의 역할은."리스폴리스에 입주해있는 80%정도의 회사가 기술개발회사이며 설립 이전부터 시장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여 판매를 해오고 있다. 직접 리스폴리스에서 판매를 해주진 않지만 리스폴리스를 통해서 대기업이 필요한 기술을 보유한 회사를 찾기도 한다."- 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 기술 개발한 논문들을 사업화하는 기술지주회사가 있는가? 아니라면 포르투갈은 어떤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지."포르투갈의 경우에는 학교 내에 있는 에이전트가 공공부문에서 회사와 연결을 시켜주거나 사업화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업이 리스폴리스에 입주하여 사용할 수 기간과 임대료는."보통은 4년 정도이며 비영리단체이지만 입주선정은 시장논리에 따른다. 선정기준은 기술개발회사 위주로 뽑으며 프로필을 확인하여 기술을 많이 가진 회사일수록 임대료를 적게 제공한다. 공동입주 혹은 주소등록을 기준으로 제곱미터 당 150유로이다."- 스타트업 기업들이 실패했을 경우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나 안전장치는."그런 지원은 따로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본적인 권리(의료 서비스 등)가 막히지는 않는다. 자신의 이득을 창출하기 위해 스타트업을 시작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지원해 줄 수는 없다.하지만 대부분은 스타트업을 진행했다고 해서 바로 실패하는 것은 아니고 노하우와 기술을 가진 분들은 다른 기업에 가서 일하기도 한다."- 리스폴리스의 도전과제와 이를 극복하려는 방법은."리스폴리스는 설립된 지 30년이 지났다.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의 발전이 빨랐는데 리스폴리스는 기반시설 발전을 통해 입주한 기업들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특히 리스폴리스는 디지털화가 큰 과제이다. 50%가 넘는 기업들이 ICT기반 기업들이기에 입주기업들이 불편하지 않게 각종 서비스를 디지털 시대에 맞춰 변화시켜야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또한 120~130개 되는 입주기업들의 생태계를 더욱 지속할 수 있게 구축하여 하나의 공동체로서 성장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단순한 기업의 이익 증가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라는 가치, ‘지속’이라는 가치를 공유하게 하고 이를 바탕으로 리스폴리스만의 경험을 풍성하게 만들려고 하는 중이다."- 기업들의 네트워크 형성이 과제라고 말씀하셨는데,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설명해주신 각각의 포럼 외에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것은."대부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서 서로 많이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업무 외에 미팅을 가지거나 서로 만나서 얘기도 하고 싸워도 보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포르투갈에서 Web Summit을 매년 진행하는데 기술, IT 쪽에서는 가장 많이 알려진 회담으로 2028년까지 포르투갈에서 열리게 된다. 그 티켓을 리스폴리스에서 구입하고 아이디어 경연을 통해 가장 높은 포인트를 얻은 기업에게 이 티켓을 전달하는 구조를 만들려고 한다."- 리스폴리스가 1991년도 설립돼서 1994년부터 기업들이 입주했는데 그 이후 지금까지 성공한 기업 사례를 소개하면."첫 번째로 공항에서 사용하는 시스템을 발전시킨 기업 ‘Vision-Box’이다. 가장 성공한 기업 중 하나이다. 공항 시스템뿐만 아니라 입국할 때 여권 스캔하는 등의 시스템을 발전시켰다. 단순 신분 정보 뿐 아니라 지문을 통해 사람의 건강 상태도 확인하는 기능을 제공한다.""다음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항해 정보를 제공하는 SEA.AI이다. AI 기술을 활용하여 선박이 안전하게 항해를 할 수 있게 지원한다. 카메라가 항해 중 장애물을 인식하여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참가자 시사점◇ 민간의 자율성에 바탕을 두고 성과를 창출하는 점이 인상적○ 설립 초기 유럽연합의 자금이 일부 투입되었으나, 전체예산 중 정부의 재정지원은 극히 일부분으로 기업에 대한 직접 재정지원보다는 민간의 자유로운 비즈니스를 연계하고 연결하는 점에 주안점을 두고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민간주도의 창업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참고할만한 사례라 할 수 있으며 산업의 융복합, 디지털 전환 등 급격한 혁신의 시대에서 우리나라의 기업지원체계 또한 점차 민간 주도성을 높여야 한다는 점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다.○ 타구스파크와 리스폴리스를 같이 볼 때 공통으로 공적자금 투입 없이 순수 민간자본으로 운영되는 산업단지라는 특성이 있다. 우리나라처럼 정부 부처나 지자체의 간섭과 감사 등을 받지 않고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고 부럽기도 한 부분이다.장단점이 있겠지만 우리나라처럼 단일적이고 획일적인 지원 체계가 더욱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기 위해 참고해야 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기업들의 수요에 바탕을 둔 전략 운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 가능○ 국내 기업지원 기관들은 기업들의 수요보다 정책 수요에 맞는 지원 프로그램들이 마련되는데 반해 리스폴리스는 기업들의 사업 흐름에 맞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인상적이었고 국내 기관들도 참고해야 한다고 판단된다.○ 이러한 전략 운영은 공적 자금 투입이 없기에 가능하겠으나, 우리나라에서도 방향성을 정하고 이에 맞는 기업들을 찾는 것이 아니라 기업들의 수요 파악 후 프로그램 기획하는 방법은 시도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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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루트갈 리스폴리스(Lispolis-Polo Tecnologico de Lisboa) 로고 □ 연수내용◇ 분홍빛 건물에서 연수 시작○ 연수단의 두 번째 방문지는 리스폴리스였다. 브리핑 참석을 위해 도착한 건물은 분홍빛이었다. 리스본 시내 전역에서 볼 수 있는 빛바랜 건물은 기업지원을 위한 시설임에도 주변의 주거공간들과 이질적 느낌을 주지 않았다.○ 브리핑 담당자인 페드로(Pedro)가 연수단을 맞이했고 연수단은 방문 목적과 함께 연수단이 소속된 개별 기관을 설명했다. 이후 리스폴리스가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공간과 생태계를 어떻게 제공하고 있는지를 주제로 브리핑을 들었다.◇ 2016년 국가 단위의 전략을 통해 창업 생태계 육성○ 2014년 국제 금융지원을 받은 이후 포르투갈 경제는 조금씩 성장 중이다. 2010년 유럽을 강타한 금융위기 이후 포르투갈에 많은 실업자가 발생했는데 현재 당시 위기를 극복하고 유럽 스타트업 허브로 발돋음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국가전략으로 2016년 스타트업 포르투갈(Startup Portugal) 이라는 전략을 수립했다. 이후 △혁신창업 생태계 구축강화 △스타트업 재정지원 프로그램 △스타트업 기업의 세계화 등을 위한 다양한 하부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스타트업 포르투갈 전략은 법령 33/2019 (Decree-Law 33/2019)에 따라 기업가정신 증진과 생태계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비영리단체 Startup Portugal 설립으로 이어졌다.○ 생태계 강화를 목적으로 IT, 생명과학, 관광 분야의 초기 단계 스타트업 지원 공공 벤처자본 회사를 설립하여 엔젤 투자자와의 공동투자금 조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벤처캐피털과 수억 유로 상당의 펀드를 마련하여 운영했다.○ 정부의 지원과 민간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로 리스본은 유럽이 주목하는 스타트업 허브가 되어가고 있다. 현재 리스본에는 1,035개의 스타트업과 48개의 벤처 캐피털이 운영 중이고 600여개의 투자 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다.○ 리스본의 성장은 다양한 요소를 볼 수 있는데 먼저 포르투갈은 교육수준이 높으며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고급인력이 많다. 이들의 인건비가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저렴한 것을 첫 번째 요인으로 볼 수 있다.○ 두 번째 요인은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 제도이다. 포르투갈 정부는 포르투갈에 법인을 설립할 경우 투자 비용의 50%를 환급해 주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EU 소속 스타트업 기업처럼 EU의 펀딩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비자 프로그램 운영도 다양한 인구 구성을 통한 성장을 촉진한다. 부동산 투자나 펀트 투자를 통한 ‘골든 비자’ 뿐 아니라 ‘스타트업 비자’를 운영하여 참여를 유도한다.▲ 포르투갈 창업 생태계 현황.○ 스타트업 조사기관 스타트업 블링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리스본의 창업 생태계는 포르투갈 내 1위이고 서유럽 도시 중에서는 13위, 전세계 기준으로는 62위에 해당한다. 이는 2022년 서유럽 도시 20위, 전세계 도시 83위에서 큰 도약을 보였다.◇ 금융지원 받는 국가에서 강력한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국가로 발전○ 웹서밋(Web Summit)은 2009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시작된 기술 전시·컨퍼런스로 더블린에서 계속 진행되다 2016년 이후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이전되었다. 이는 포르투갈이 2016년부터 진행한 스타트업 포르투갈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포르투갈무역투자진흥공사(AICEP)는 더블린의 기술 회사인 웹서밋과 매년 1억1,000만 유로(약 1,500억원)의 계약을 체결해 2028년까지 리스본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포르투갈 정부는 국내 경제와 고용 활성화 도모와 함께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강화를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웹서밋은 매년 전 세계에서 160개국, 7만여명 이상이 참가하는 유럽 최대의 기술 전시회이고 스페인 MWC와 양대산맥을 이룬다. 전 세계 주요 기술관련 전시회가 대기업 위주로 진행되는 것에 비해 웹서밋은 스타트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스타트업은 신기술 쇼케이스 혹은 투자자 유치를 위한 창구로 웹서밋을 활용한다. 유럽 내로 볼 때 핀란드 알토대학이 중심이 된 슬러시(Slush)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으나 규모 면에서 웹서밋이 큰 편이다.○ 2022년 진행된 웹서밋에는 대한민국 스타트업은 12개사가 참여했다. 플랫폼 서비스, AI기반 솔루션, 자율주행, 드론 솔루션 등 혁신기술 기업 12개사로 한국관이 운영되었으며 전시회 기간 내 투자자와 바이어의 상담이 진행되었다.▲ 2023년 웹서밋 홈페이지.◇ 1991년 설립된 기업지원 기관, 리스폴리스○ 리스폴리스는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플랫폼이다. 스타트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 다국적기업을 포함한 전반적인 기업들의 성장을 도모하는 전문성을 갖고 있다. 리스폴리스는 각 기업들이 가진 개별적 전문성을 연결해주고 리스폴리스를 통해 원하는 이익을 창출할 수 있게 지원한다.○ 리스폴리스는 포르투갈의 유럽연합 가입 이후 유입되는 유럽연합기금을 통해 1990년대 신설된 테크노파크 둘 중 하나다. 총 20개의 테크노파크가 신설되었는데 리스폴리스는 특히 R&D지원과 기업들간의 네트워크 지원, 입주기업들에 대한 서비스 지원에 특화되어 있다.○ 리스폴리스는 포르투갈에서 가장 처음으로 생긴 테크노파크이다. 1991년 창설되었고 2022년 기준 130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고 10개의 협력기관과 함께 한다. 이는 IAPMEI(중소기업혁신청), 리스본 시청, 리스본 기술대학, 리스본 과학대학 등이다. 연도내용1991리스폴리스 설립(Association for the Polo Tecnológico de Lisboa)1992리스폴리스 사업 시작 및 부지1에 인큐베이션 및 개발 센터 건설1994인큐베이션 및 개발 센터 내 첫 회사 입주1996ISAP(International Association of Science Parks and Areas of Innovation)가입1997스타트업 기술 포럼 시작500명 수용을 위한 강당 마련2000국립 엔지니어링 연구소, INETI, IAPMEI와 관리 계약PTL비즈니스 빌딩3, 4운영2001포르투갈 싸이언스 테크놀로지 연합 가입(TECPARQUES)부지 17에 기업 입주 공간 17 운영 시작2004INETI와 운영 신규 계약2006부지 6에 MOBISER 기업 입주 공간 운영 시작2007루미아르 캠퍼스(Lumiar Campus)내M8비즈니스 빌딩 관리 시작2008PTL과IAPMEI의 관리 운영 계약 체결2009ISO 9001:2008품질 인증 취득부지25에 기업입주공간25운영 시작2010부지 24에 기업입주공간 24 운영 시작2012부지 12에 기업입주공간 12 운영 시작2014리스폴리스의 신규 전략 수립2015리스폴리스 디지털 성명서 발표2016리스폴리스25주년2017아이디어 경진 대회StartupIn Lispolis개최부지17에 유러피언 대학교(European University)설치2018이커머스 엑셀레이팅 프로그램 개최루미아르 캠퍼스 내4개의 기업입주 공간 추가2019모빌리티 서비스 확장기술 포럼 현대화[표 1] 리스폴리스 주요 연혁○ 리스폴리스는 1994년도 첫 번째 기업이 입주하였기에 실질적으로 1994년 본격적 운영이 시작되었다. 민간 비영리단체이며 스타트업과 외국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의 활동 공간과 브랜드 서비스 제공이 활동의 기본이다.○ 리스폴리스의 사업 분야는 크게 △대학, 기업과 같은 주체와의 파트너십과 네트워크 △지식 경제에 발맞춘 연구개발 기관에서 기업으로의 기술이전 촉진 △기업가 정신을 혁신과 성장의 동력으로 신규기업 육성 △투자사나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기관 유치 △국제 과학기술단지와 협력 등으로 나뉜다.▲ 지리적으로 접근하기 편리한 리스폴리스.○ 리스폴리스는 10년 전만 해도 리스폴리스는 외곽지역이었지만 순환도로가 들어오면서 리스본공항에서 10분 거리로 단축되었다. 이를 통한 지리적 여건이 좋아졌다.○ 리스본 내 과학기술대학들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위치에 놓여 있어 이들 대학 내의 R&D연구소와 기업을 연계하는 네트워크 사업, 포르투갈 정부가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대학졸업생들의 스타트업 창업 지원 사업과 자연스레 연계되고 이를 발전시킬 수 있었다.○ 리스폴리스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위치해 놓여 있다. 특히 바로 옆에 있는 IAPME 내 개별 연구소들이 R&D 이후 기술 창업 지원이 가능할 수 있게 가까운 위치에 놓여 있다.▲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네트워킹이 가능한 리스폴리스 위치.◇ 리스폴리스 운영 현황▲ 리스폴리스 개요.○ 현재 리스폴리스의 12ha 부지 내 입주한 기업과 연구소의 전체 수는 약 370개다. 이중 130개 이상의 기업, 2500명 이상의 인원이 상주해 있다. 기업들은 매년 100만 유로(14억)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 숫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기업의 형태는 85%가 중소기업이며 10%는 다국적 기업, 5%가 스타트업이다.○ 회사의 종류는 다양하다. 기업 컨설팅, IT, 연수, 감사, 의료 등 여러 분야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나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리스폴리스 내 가장 높은 비율은 ICT 기업들로 50%가 넘는다.○ ICT 기업들은 건강바이오테크, 인공지능, 로봇 등을 연구하고 생산하는 기업들이 주를 이룬다. 리스폴리스는 이들 기업들에게 유효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촘촘한 그물망으로 연계해 주는 네트워킹에 높은 비중을 두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국가 정책 기조에 따라 리스폴리스 역시 스타트업 지원 사업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 1인 기업으로 시작해도 10년 후에 100명으로 확장되고 수익창출을 할 수 있는 기업으로 발전 할 수 있게 지원한다.◇ 혁신과 기술이 입주를 위한 최우선 조건▲ 리스폴리스 입주 조건.○ 리스폴리스에 입주하기 위해 기업들은 3개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3가지 조건은 다음과 같다. △기술적인 전략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가 △기술이 얼마나 혁신적인가 △어떠한 서비스를 제공하는가 등이다. 리스폴리스는 이 3가지 분야에서 방향성이 공유된다고 판단될 때 신청서를 받아들인다.○ 가입을 하면 한 달에 한 번씩 회원비를 지급해야 함에도 매년 10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 신청을 한다. 대부분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들이다. 그러나 리스폴리스의 공간과 자원이 한정적이라 모든 기업의 입주를 허락하지는 않는다.○ 입주 가능한 조건에 따라 기업들은 첫 번째는 전략, 두 번째는 기술, 세 번째는 서비스 등 3가지 유형으로 나눠서 관리된다. 리스폴리스의 최고 의사결정기관은 이사회로 이사회는 리스본에 있는 2개 대학, 리스본시청, 산업협회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소기업들로 구성된 산업협회가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지고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산업협회는 기존 입주기업뿐 아니라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체계도 갖추고 있다.○ 리스폴리스은 다른 테크노파크에 비해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기업유치 실적은 매우 좋은 편이다. 지리적인 장점 때문에 입주 초기에는 특별히 홍보 활동을 하지 않아도 좋은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었다고 한다.기업유치에 성공한 비결은 시내에 있는 유일한 과학단지로 접근성이 좋아 대학 내의 R&D연구기관들과 기업을 연계해 줄 수 있고, 우수한 졸업생들의 혁신적 아이디어에 기반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을 공급받을 수 있으며, 다양한 사회 서비스를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R&D 투자 매년 증가, 대학 내 R&D와 기업의 네트워킹○ 포르투갈의 연구개발과 고등교육 시스템은 여전히 EU 평균을 밑도는 수준이지만, 연구․기술․ 혁신 분야 등 고등교육부가 추진해온 정책들은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아직은 유로 지역 평균 GDP 대비 R&D 투자비율을 따라잡지는 못하고 있지만 지난 몇 년 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R&D투자 비율의 증가 추세는 고등교육기관이 집중된 리스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2000년 이후 EU․정부 지원금이 끊기면서 입주기업이 많은 운영비를 충당하고 있어서 더 많은 기업유치를 위해 최신 고급정보를 기업에 제공한다. 대학․연구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창업보육시설 및 비즈니스센터의 기능을 개선하고 보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곳에 기업이 입주해서 전산시스템에 연결만 하면 대학 또는 연구기관의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하고 있다. 정보력이 중요한 산업 환경에서 필요한 최신의 정보를 언제든지 제공할 수 있게 한 것은 기업들의 네트워킹을 위해서나 경쟁에서 빠른 대응을 위한 핵심 주도권을 쥐여주는 것으로 기업유치의 유인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리스폴리스는 타구스파크처럼 R&D 연구기관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지는 않지만 대학들과 기업들의 네트워트 구축에 비중을 두는 사업을 펼치면서 혁신적 기술 연구소를 비롯한 R&D 연구기관들이 리스폴리스 단지 내에 다수 입주하게 되었다.◇ 최적의 효율적 공간 제공을 통한 기업 유치와 다양한 서비스 지원▲ 리스폴리스 공간 분류.○ 주요시설은 크게 창업공간과 비즈니스 공간으로 나뉜다. ‘창업보육과 개발센터(CID)’는 1개 사무실에 24㎡~131㎡의 면적에 이르는,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창업보육기업의 경우 최대 4년까지 입주가 가능하며 자동 계약 연장이 보장된다. 비지니스센터(EE3)는 18㎡~155㎡의 면적에 해당하는 사무실, 제작 공간을 보유하고 있고 6년까지 입주가 보장된다.CID와 EE3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회의실, 교육실, 사무실 및 제작소, 무료 주차장, 일반적인 관리와 유지 보수, 통신시설 등의 서비스를 받는다.○ 단지에 입주하는 기업 가운데는 1인 기업이나 규모가 작은 기업도 있는데 이들은 작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입주부담금을 줄이도록 공동입주실에서 업무를 보도록 하고 있다. 1개월에 150유로를 내면 통신비를 제외하고는 리스폴리스에서 거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정보와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자격을 주는 것만으로도 단지에 입주하기를 희망하는 창업기업과 기존 중소기업들이 늘고 있다는 것은 리스폴리스의 운영전략이 일정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리스폴리스는 4가지 요소로 설명할 수 있다. 먼저 시작점은 사무공간이다. 리스폴리스는 공간을 ‘0.0’ 혹은 ‘1.0’으로 부른다. 기본적인 것이지만 이 부분이 충족되지 않으면 모든 것을 제공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두 번째는 기업들에 대한 서비스 지원이다. 이는 ‘2.0’으로 설명된다. 리스폴리스에 입주하는 기업들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지원되는데 여기에는 회계, 은행, 법률 자문, 마케팅 등 기업이 성장해가는데 필요한 요소들이 포함된다.○ 세 번째는 비즈니스의 핵이 되는 부분이다. 리스폴리스는 입주한 기업들에게 투자와 재정 지원 정보를 찾아준다. 기업이 입주할 때 현재 어떠한 기술력을 갖고 있고 발전 가능성이 있는지를 파악하고 고객과 공급자가 누군지 파악해서 비즈니스가 성장할 수 있게끔 기업을 지원한다.▲ 리스폴리스의 목적과 특징.◇ 리스폴리스의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 리스폴리스의 기업 지원은 단순한 공간 제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필요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스타트업들에 있어 스타트업들이 갖고 있는 아이디어가 실제 비즈니스 모델로 작동할 수 있게 지원한다.○ 먼저 ‘스탠드 업(Stand Up)’ 프로그램이다. 많은 스타트업 또는 다른 기업들이 가진 아이디어가 MVP(Minimum Viable Product, 최소 기능 제품)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비즈니스 계획 설립을 지원한다.프로그램 내에서 가진 부수적인 지원금은 스타트업이 하나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매달 제공한다. 이 지원금은 정부에서 나온다.○ 두 번째 ‘스타트 업(Start Up)’이다. 이 프로그램은 정부의 보조금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창업한지 1년 남짓한 포르투갈 국적의 기업들을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 내에서는 투자를 원하는 기업들에게 펀딩을 쉽게 연결하는 비자의 형식으로 스타트업 비자, 테크 비자 등을 지원한다.○ 세 번째로 ‘스케일 업(Scale Up)’이다. 기본적으로 프로그램은 포르투갈 벤처 기업을 지원한다. 기술적으로 전문성 있는 기업들이 국제화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거나 투자 자금을 조달한다.◇ 리스본 내 고등교육기관의 우수인력 육성 및 활용▲ 리스폴리스와 협력하는 대학.○ 포르투갈의 대학 체계는 공립대학, 사립대학, 특수대학(가톨릭대학처럼 특별한 지위를 가진 대학), 폴리테크닉대학(기술대학)으로 구성되어 있고, 지방마다 1개의 공립대학과 1개의 폴리테크닉대학을 두고 있다.○ 하지만 대학과 고등교육기관의 40% 이상이 수도 리스본에 집중된 것이 현실이다. 2007~2008년 통계에 따르면 총 37만6000여 명이 대학에 등록하였는데 그중 63%가 공립과 사립대학, 37%는 폴리테크닉 고등연구소에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학위 취득률이 37%로 가장 높은 곳이 리스본이다. 리스본은 기술․공학계열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는 이 분야에서 미래의 직업을 찾고자 하는 학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리스본에서 대학을 졸업하면 대학 안에 전문교수단으로 구성된 심사단에서 학생들에게 스타트업을 할 기회를 준다. 이를 심사해서 졸업생들의 스타트업 창업을 보증하여 리스폴리스에 연계해 주는 바우처제도(Vocher System)가 운영되고 있다.○ 리스폴리스 창업보육센터에서는 이들 스타트업이 벤처기업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적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금연계지원·경영지원·금융지원·벤처육성자금지원 등을 돕는다.리스폴리스가 이들 기업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합한 공공지원단체와 연결해 주며, 알맞은 다른 기업들 및 인재들과 연계하는 네트워킹을 한다.◇ 스타트업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리스폴리스의 관심 분야 중 하나는 전자상거래이고 이를 위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6개월 정도 진행되며 1주일에 한 번씩 전자상거래 관련 기업들끼리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포르투갈 내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한번에 600명이 참석 가능하다.○ 리스폴리스는 ‘스타트업인(STARTUP IN)’을 2년 동안 진행했다. 서류나 시제품을 통한 기존의 심사와 달리 영상으로 기업을 심사해 선정하여 지원한다.자신이 꿈꾸는 스타트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30초 정도로 찍어서 보내면 이 중 7개 기업을 선정하여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할 수 있게 지원한다. ‘스타트업인‘의 취지는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음에도 다음 스텝으로 도약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서다.○ 리스폴리스는 입주해 있는 각 기업이 자유롭게 서로 아이디어를 주고받고 미팅을 할 때 더 수월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가의 테크노파크와 협약을 맺었다. 입주기업이 원하면 협약을 맺은 테크노파크에 방문하고 다른 곳에서도 리스폴리스를 방문하고 지원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더욱 창의적이고 다양한 시도를 만들어내고자 한다.○ 리스폴리스는 벤처 양성(Venture Builder) 프로그램의 하나로 헬스 테크(Health Tech) 기업을 육성 중이다. 3년 내 헬스 테크 분야의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이 목표로 이를 위한 엑셀러레이팅을 진행 중이다.○ 2020년부터 시작한 본 프로그램을 통해 250여 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이 중 7개의 스타트업을 선정하여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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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투갈 투자무역청(AICEP Portugal Global) 로고. □ 연수내용◇ 연수일정의 시작 AICEP 방문○ 연수단의 첫 번째 방문지는 포르투갈 무역투자청(AICEP: Agência para o Investimento e Comércio Externo de Portugal, 이하 AICEP)이었다. 연수단을 맞이한 다니엘은 기존의 리스본 본사에서 포르투로 본사를 이전했음을 말씀하시며 이번 방문을 환영해주었다.◇ 침체와 회복의 반복 속에 성장하는 포르투갈 경제○ 포르투갈은 최근 20년간 경제성장에 있어 다양한 변화를 보여왔다. 특히 유럽연합의 공식 출범 이전인 유럽경제통화동맹(EMU, The European Economic and Monetary Union) 조기 가입을 준비하던 90년대 중반 이후 경기침체와 회복을 반복해왔다.○ 마스트리히트 조약이 각국의 비준절차를 거쳐 1993년 11월 정식 발효됨에 따라 EU가 발족되었고, 유럽경제통화동맹 출범이 본격 추진되었다.유럽경제통화동맹은 1991년 12월 유럽공동체 정상회담에서 회원국들이 합의한 마스트리히트 조약에 의거 다음과 같이 3단계로 나누어 추진되었다.○ 산업에 있어 볼 때 관광업, 제조업, 의약, 의류, 농업 등이 균형 있게 분포해 있는데 유럽 내에서는 산업구조 자체는 비교적 덜 발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분지표인구(명)10,463,366GDP2,519.5억 달러GDP 성장률6.70%실질 GDP2,150억 달러 GNI2.48조 달러 GNI 성장률약 8.61% 인플레이션율7.80%소비자물가지수(CPI)3.07%[표 1] 포르투갈 주요 경제 지표○ 특히 2000년대 들어 노동시장 여건 악화, 재정 불균형의 꾸준한 축적, 부채 증가 등의 내부 요소와 함께 2008년 세계 금융 위기와 2011년 그리스발 유럽의 국채 위기는 포르투갈의 경제를 극심한 침체로 만들었다.○ 유럽에 발생한 재정위기 국가를 상징하는 PIGS 중 하나로 국가 정상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채권자 삼인방(트로이카)인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이 감독하는 조정 프로그램이 착수되게 만들었다.○ PIGS는 포르투갈(P), 이탈리아(I), 그리스(G), 스페인(S). ○ 2015년 총선 이후 어려움을 겪던 PIGS 국가 중 가장 먼저 긴축 기조에서 벗어났는데 실업률 회복, 재정적자 최저수준 달성 등 의미있는 경제 지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실업률도 한 자릿수 대, 청년 실업률 또한 10%대로 많이 줄어든 편이며 또한 코로나 이후 관광업의 부흥으로 인해 다시 경제성장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포르투갈의 정부 재정○ 포르투갈의 개인과 법인의 최고 세율은 각각 48%와 21%이다. 조세 부담은 GDP의 34.8%이며. 3년 정부지출과 예산 잔고의 평균은 각각 GDP의 46.6%와 –2.9%이었다. 공공 부채는 GDP의 127.4%에 해당한다.○ GDP 대비 공공부채는 2019년 수준 이하로 감소하였지만, 급속한 인구 고령화와 강력학 투자요구는 재정압박을 증가시키고 있다. 년도 2019202020212022조세 부담59.959.66060.4정부 지출35.639.842.439.5재정 상태69.874.478.272.850-60 Mostly Unfree, 61-70 Moderately Free, 71-80 Mostly Free, 81 – Free[표 2] 포르투갈 정부 재정 점수 (출처 : 2023 Index of Economic Freedom)◇ 포르투갈의 주요산업○ 산업 부문은 포르투갈 GDP의 16%를 대표한다(2019년 기준). 스페인과 비슷하게 다른 유럽 지역보다 낮지만, 프랑스보다는 높은 수치다.○ 포르투갈에 있는 기업의 수는 592,397개이다(2023년 1월 기준). 그 중 22만4,004개(37.8%)의 기업이 서비스업 기반이며 다음으로 많은 9만9,596개(16.8%)의 기업은 소매업 기반 기업이다. 종류개수비중(%)서비스업224,00437.8소매업99,59616.8금융·보험·부동산 산업66,58111.2건설업54,5849.2제조업43,8327.4도매업39,7576.7교통·통신·전기·가스·위생 서비스 36,2986.1농림어업 21,8893.7공공부문5,0930.9광산업7480.1업종미상150합계592,397100[표 3] 포르투갈의 주요 산업 현황○ 두 산업을 뒤를 따라 금융·보험·부동산 산업이 6만6,581개(11.2%), 건설업이 5만4,584개(9.2%), 제조업이 4만3,832개(7.4%), 도매업이 3만9,757개(6.7%), 교통·통신·전기·가스·위생 서비스가 3만6,298개(6.1%), 그리고 농림어업이 aks1,889개(3.7%)를 차지하였다. 이 외에도 공공부문(0.9%), 광산업(0.1%), 업종 미상(0.0%)이 존재하였다.◇ 2016년 국가 단위의 전략을 통해 창업 생태계 육성○ 2014년 국제 금융지원을 받은 이후 포르투갈 경제는 조금씩 성장 중이다. 2010년 유럽을 강타한 금융위기 이후 포르투갈에 많은 실업자가 발생했는데 현재 당시 위기를 극복하고 유럽 스타트업 허브로 발돋움 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국가전략으로 2016년 스타트업 포르투갈(Startup Portugal) 이라는 전략을 수립했다. 이후 △혁신 창업 생태계 구축강화 △스타트업 재정지원 프로그램 △스타트업 기업의 세계화 등을 위한 다양한 하부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스타트업 포르투갈 전략은 법령 33/2019 (Decree-Law 33/2019)에 따라 기업가정신 증진과 생태계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비영리단체 Startup Portugal (https://startupportugal.com/) 설립으로 이어졌다.○ 생태계 강화를 목적으로 IT, 생명과학, 관광 분야의 초기 단계 스타트업 지원 공공 벤처자본 회사를 설립하여 엔젤 투자자와의 공동투자금 조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 벤처캐피털과 수억 유로 상당의 펀드를 마련하여 운영했다.○ 정부의 지원과 민간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로 리스본은 유럽이 주목하는 스타트업 허브가 되어가고 있다. 현재 리스본에는 1,035개의 스타트업과 48개의 벤처캐피털이 운영 중이고 600여 개의 투자 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다.○ 포르투갈의 성장은 다양한 요소를 볼 수 있는데 먼저 교육수준이 높으며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고급인력이 많고 이들의 인건비가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저렴한 것을 요인으로 볼 수 있다.◇ 포르투갈의 EU 할당금○ EU가 2021-2027 기간 동안 포르투갈에 지불한 할당금은 139억 유로의 보조금과 Recovery and Resilience Facility(회복 및 회복 탄력성 시설, RRF)에서의 대출 27억 유로다.○ 이는 포르투갈의 RRF 계획에 요약되어있는 중요한 투자 및 개혁 조치의 이행을 지원하고 포르투갈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 더 강력하게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RRF(NextGenerationEU의 핵심 부분)는 EU 전체에서 투자와 개혁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의 가격에 최대 672.5억 유로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포르투갈 계획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에 대한 유례없는 조정된 EU 대응의 하나로, 녹색과 디지털 전환을 수용하고 경제 및 사회적 저항력 및 단일시장의 통합을 강화하여 공동 유럽 과제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는 포르투갈의 계획을 RRF 규정에 명시된 기준을 기반으로 평가했으며 위원회의 분석은 특히 포르투갈의 계획에 포함된 투자와 개혁이 녹색 및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European Semester에서 확인된 과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며 성장잠재력, 일자리 창출 및 경제 및 사회적 저항력을 강화하는지를 고려하여 지원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포르투갈 계획: 녹색전환, 디지털 전환, 경제 및 사회의 회복을 목표로 세워진 계획이다. 83개의 투자와 32개의 개혁으로 구성되어 있다.◇ 포르투갈의 녹색과 디지털 전환 보호○ 위원회에 따르면 포르투갈의 계획은 총 할당의 38%를 기후 목표를 지원하는 조치에 할당될 것이라고 하였다. 여기에는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증가시키기 위한 대규모 재건 프로그램을 자금 지원하거나 산업 공정에서 에너지 효율성과 대체 에너지원의 활용을 촉진하는 투자가 포함된다.또한 총 할당의 22%를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조치에 할당한다고 하였다. 이는 공공행정의 디지털화와 보건 서비스의 컴퓨터 시스템 현대화 그리고 고등학교와 전문 교육 센터의 기술 연구소를 개선하는 것도 포함된다.○ 녹색전환 프로젝트에는 주거용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3억 유로의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었다. 리스본과 포르투의 전철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6억 유로 이상의 투자가 이뤄졌으며 2025년까지 민간 부문에 15,000개의 전기 차량 충전소를 배치하는 계획이 포함되었다.또한, 포르투갈의 바람인 재생 가능한 수소 생산을 확대를 지지하며 1.85억 유로가 지원될 예정이며 산업의 녹색화를 위한 프로젝트들도 8억 유로 이상 지원될 예정이다.○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에서는 기술, 교육의 디지털화 및 비즈니스 분야에서의 투자와 개혁을 지원한다. 또한 공공부문(일반 행정, 보건, 사법제도 및 세무 행정)의 디지털화를 지원한다.자격 및 기술 분야에서는 직업 교육 및 훈련 그리고 평생 학습 프로그램의 과정 및 자격을 향상할 수 있는 개혁이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직업 교육 및 훈련 기관의 현대화를 위한 6.66억 유로의 지원이 진행되고 있다.○ 디지털 보건 분야에서는 국립 보건 서비스의 컴퓨터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의료 기록의 디지털화를 증가시키기 위해 3억 유로의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비즈니스 부문의 디지털화는 중소기업과 그 직원들에게 디지털화에 관한 기술 교육 및 맞춤형 코칭을 제공하기 위한 6.5억 유로의 지원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한다.◇ 포르투갈의 경제 및 사회적 회복 강화○ 포르투갈의 계획은 상호 보강되는 광범위한 개혁과 투자를 포함한다. 2019년과 2020년 유럽에서 포르투갈에 제시된 국가 특정 권고 사항에서 언급된 경제 및 사회적 도전과제 중 일부 또는 모두를 효과적으로 대응하는데 이바지한다고 간주된다.○ 여기에는 사회, 서비스 및 보건 시스템의 접근성과 내구성, 노동시장, 교육 및 기술, 연구 및 혁신, 기후 및 디지털 전환, 비즈니스 환경, 공공재정의 품질과 지속가능성 그리고 사법제도의 효율성 분야에서의 조치가 포함된다.○ 이러한 포르투갈 계획은 포르투갈의 경제 및 사회 상황에 대한 포괄적이고 적절하게 균형 잡힌 대응을 나타내며, RRF 규정의 6가지 근본(녹색전환, 디지털 전환, 경제결속, 생산성과 경쟁력, 사회적 및 지역적 결속, 보건·경제·사회·제도적 탄력성, 다음 세대를 위한 정책)에 적절하게 이바지한다.○ 따라서, 인구의 기술 수준 향상 및 사회 서비스 확대(장기 간호 및 장애인을 위한 조치 포함), 국립 보건 서비스 강화(14억 유로), 다양한 그룹을 위한 사회 주택 솔루션 공급 증가(총 27억 유로) 등을 목적으로 투자가 이루어진다. 불우한 지역에 대한 사회적 개입을 위해 2.5억 유로가 지원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경제적 회복을 강화하기 위한 주요 조치로는 연구와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투자(약 9억 유로 이상의 연구 어젠다 포함)와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하는 제도 및 비즈니스 환경 개혁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사법제도 개혁, 규제된 직업의 개혁 및 면허 절차 검토 등이 포함되어 있다.◇ 주요 투자 및 개혁 프로젝트 지원○ 포르투갈 계획은 유럽의 여섯 개 주요 분야에 프로젝트를 제안한다. 이는 모든 회원국에서 공통적인 문제를 다루는 구체적인 투자 프로젝트로, 일자리와 성장을 창출하며 녹색 및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분야이다.○ 포르투갈은 공공 및 민간 빌딩의 에너지 성능 효율을 높이기 위해 6.1억 유로를 지원할 것을 제안하였다. 이를 통해 포르투갈은 에너지 비용과, 온실가스 배출량 및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며 에너지 빈곤을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에너지 의존성 또한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ESF+ERDFETCJTFCFIJG Total포르투갈7,49711,4971362234,44719,353[표 4] 포르투갈 할당금 분배 (백만 유로)◇ 유럽연합 기금과 국가 계획을 통한 발전계획 수립○ 유럽연합의 2021-2027 결속 정책 프로그램에 따라 포르투갈은 238억 유로(34조6000억 원)이 배정되었으며 포르투갈은 2030 중장기 발전계획 중심으로 기금을 운영할 계획이다.이 중 포르투갈 ERDF에 의해 쓰이는 115억 유로 규모의 기금은 지역 경쟁력 강화에 쓰일 계획으로 이 중 53억유로는 사업 진흥을 위한 R&D와 생태계 구축에 집중될 예정이다.○ 유럽연합 2021-2027 프로그램과 동시에 진행되는 포르투갈 2030은 포르투갈 국가 중장기 발전계획으로 유럽연합과 파트너쉽을 통해 2021~2027년 기간 동안 230억 유로를 투자하는 계획이다.○ 펀드 사용은 주제 및 지역별로 구성된 프로젝트별로 배분되며 공공기관, 회사, 개인, 각종 단체 등이 수혜 대상이고 투자 대상이 되는 주요 프로젝트는 △디지털 전환을 포함하여 기업들의 경쟁력 회복과 스마트 특화 기술 역량강화 △포르투갈 내 교통 강화(모빌리티 등) △포르투갈 지역 통합과 지속가능한 발전 △녹색경제 중심의 기후변화 대응 △포르투갈 국민들의 삶의 질 개선 등을 포함한다.○ 개별 프로젝트로는 △디지털 전환, 에너지 전환이 과제인 COMPETE 2030 △인구통계학적 발전과 직업 창출을 위한 PESSOAS 2030 △기후위기 대응과 교통 강화 목적의 SUSTENTAVEL 2030 △지속 가능한 어업과 섬지역 발전을 위한 MAR 2030 등 이다.○ 지역별 프로젝트로는 △포르투갈 북부의 발전을 지원하는 NORTE2030(ERDF, ESF 통해 34억 유로 지원) △포르투갈 중부 발전 지원 CENTRO2030(ERDF, ESF 통해 22억 유로 지원) △리스본 발전을 지원하는 LISBOA 2030(ERDF, ESF 통해 3억8100만 유로 지원) △알렌테주 지역 발전 지원 ALENTEJO 2030(ERDF, ESF 통해 11억 유로 지원) △알가르브 지역 발전 지원 ALGARVE 2030(ERDF, ESF 통해 7억 8000만 유로 지원) △아소르스 지역 발전 지원 Açores 2030(ERDF, ESF 통해 11억 유로 지원) △마데이라 지역 발전 지원 MADEIRA 2030(ERDF, ESF 통해 7억6100만 유로 지원) 등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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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간 구조적 개선 및 국가 발전을 위한 포르투갈 2030○ 포르투갈 2030 전략 준비는 2017년 말경 시작되었다. 2020년 코로나19에 따라 계획은 경제 사회 발전에 있어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조정을 거쳤고 현재의 계획에 이르렀다.○ 전략은 포르투갈의 경제 및 사회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공공 정책 계획에 대한 지침을 제공한다. 유럽연합의 2021-2027 MMF와 함께하며 EU펀드의 지원을 통해 운영되는 계획은 향후 10년간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 성장을 가능하게 하도록 4가지 의제로 구성된다.○ 먼저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개선된 인구통계학적 균형과 이를 통한 불평등이 줄어든 포용적 국가 완성이다. 사람을 모든 문제의 중심에 두어 포용적 사회 건설이 기조이며 이 가운데 맞이할 인구구조 변화와 노령화에 대응할 전략을 갖고 있다.○ 두 번째로 개발 동인으로서의 디지털화, 혁신 및 기술이다. 이를 통해 기술 및 경쟁력 병목 현상과 함께 생산 구조의 구조적 변화를 해결하고 디지털 전환과 산업 4.0의 새로운 기술 및 사회적 과제에 대응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또한 이 의제는 새로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Post Covid19 Era) 부문별 성장 동력을 통해 역량 강화 달성이 목표이다.○ 세 번째는 기후위기 시대 대응으로 자원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기후변화·위기 시대에서 자원의 효율적 사용을 촉진하고 순환경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큰 골자이다.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은 단순히 환경적 문제에 국한되지 않기에 대응전략으로서 에너지 전환과 함께 포르투갈 영토의 회복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도 담고 있다.○ 마지막 의제는 내부적으로는 응집력 있고 외부적으로는 경쟁력을 갖춘 국가 건설이다. 이를 위한 전제로 포르투갈 전역의 조화로운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유럽연합의 정책과 같이 결속력을 높이기 위한 취약지역 지원이 진행된다.○ 포르투갈 2030 전략 실행을 위한 지원조직으로 AICEP 또한 역할을 부여받았다. 포르투갈 2030 부처간 조정위원회의 결정(Deliberação n.º 01/2023/PRM)에 따라 AICEP은 두 번째 의제인 혁신 및 디지털 전환 프로그램의 주요 실행 기관 중 하나이다.○ 주요 목표: 지속가능한 성장과 일자리 창출과 생산성이 높아지는 등의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포르투갈의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AICEP○ AICEP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지사를 두고 있다. 현지 경제 상황에 따라 사무실을 개폐하고 있으나 현재는 약 55개국에 52개의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AICEP은 정부기관의 일환으로 재무부와 외무부와 함께 협력해서 일하는 기관으로 투자유치, 무역협정, 관광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활동을 촉진한다. 포르투갈 지사의 경우 대사관과 함께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 한국 지사의 경우 1997년도 개소 후 2015년에 재개소 한 상태다. 97년도 이례로 한국과의 지리적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십 년간 경제협력과 경제적 투자를 통한 파트너십을 잘 이어오고 있다.▲ AICEP 업무 개요.◇ 무역투자청의 기업 지원○ 투자무역청은 3가지 미션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다. 모토는 △투자 유치 및 촉진 △포르투갈 이미지 홍보 △포르투갈 기업들의 국제화 수출 활동 지원이다.○ AICEP은 무역 투자청의 미션에 대해서 현지 기업에게 설명을 하고 글로벌 오피스 네트워크를 통해서 해외나 수출입 업무를 하고 싶은 기업이 전반적으로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무료 컨설팅을 하고 있다.○ 포르투갈 기업들의 국제화를 위해서 세계 각국의 AICEP 무역투자청 네트워크를 통해 투자자와 고객 관리, 포르투갈 내 기업 관리, 해외수출 지원 업무, 국제화와 관련한 재정지원 및 교육 지원 등을 하고 있다. 또한, 여러 가지 박람회를 통해서 해당 기업홍보와 포르투갈 기업 이미지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무역투자청은 크게 상업부서와 내부 투자 부서 두 가지로 나누어져 있다. 상품 수출화 서비스, 맞춤형 지원 등 최신 사업 동향 모니터링을 진행한다.특히나 외국 잠재적 투자자들을 색별하고 접촉하는 기능들을 주되게 운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외국 기업들이 포르투갈에 와서 공장을 개설 시 인센티브 제공 등의 구체적인 방안을 두고서 컨설팅을 하고 있다.◇ EU 펀드 활용 인재양성 프로그램 이노브 컨탁토○ 현재 EU 펀드를 사용하고 있는 만 30세 대졸자를 위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이노브 컨탁토(INOV Contacto)’를 운영 중이다.국제업무 경험을 늘리고 싶은 젊은 인재들을 교육 후 신청을 받아 여러 가지 평가 과정을 통해 네트워크 기관, 해외수출 사무소 혹은 대사관 내 상공회의소 사무실에서 인턴십을 하게 된다.○ 만약, 인턴십 프로그램 중에 현지 기업에서 국제업무 경력이나 경험을 가진 친구들이 필요하다고 요청하면 AICEP에서 무료로 컨설팅을 해서 인재들을 기업으로 취직이나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한다.○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업의 선정은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기업 지원 이후 △인턴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인턴 개인의 성장 기회 제공 가능 여부 △기업의 유연성 역량 △기업의 국제화 정도 등의 기준을 통해 결정된다.○ 매년 10~11월 참여 희망 기업의 접수가 이뤄지며 기업 선정은 12월~1월 사이 이뤄진다. 기업 선정 단계에서 인턴십 희망자와 기업의 매칭이 이뤄지는데 매칭 이후 포르투갈 내 2개월 교육이 끝나고 6월부터 해외 인턴십 파견이 진행된다.○ 인턴은 6~9개월 동안 기업의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2022-2023 이노브 컨탁토 운영 일정.◇ 한국과 포르투갈 양국 간의 경제 협력○ 양국 간의 무역을 확인하면 2018년부터 시작해서 갈수록 포르투갈이 한국에서 더 수입을 많이 한다는 결과가 있다. 22년 기준으로 포르투갈 상위 수출품으로는 플라스틱, 고무, 화약품, 기계장비차량, 운송장비 그리고 식료품 등이 있다. 반대로 수입품목에는 광물 연료, 고무, 플라스틱, 기계, 가전제품, 기본금속, 차량, 운송장비 등이 있다.○ 2018년도 한국으로 수출을 했던 기업들의 수는 665개이고 22년도에는 약 690개 기업이 한국으로 수출 중이며 대부분의 에너지 분야와 약품 분야의 기업이다. 수치로 확인되다시피 양국 간의 무역은 증가 중이다.○ 양국은 무역 증가로 인해 여러 가지의 경제협정이 맺어져 있다. 조세, 이중과세 방지 조항 및 탈세 방지를 위한 협약이 시행되고 있고 상품 투자 증진 및 보호에 관한 협의도 이루어져 있다. 또한 경제산업 기술 협력에 관한 협정도 1985년도에 맺었다.○ ‘브리사’는 포르투갈의 주요 유료 도로를 운영 중인 사기업이다. 이 기업은 82% 지분을 우리나라 국민연금관리공단이 가지고 있고 이를 보면 양국 간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엿볼 수 있다.◇ 투자국가로서의 포르투갈의 이점○ 세계적인 국가 경쟁력 평가 중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결과 지표에서 유럽에서 8위를 받았다. 또한, FDI 유치를 했을 때 가장 개방적인 국가로 2위로 선정이 되었다.OECD 국가 중 가장 안전한 나라 6위로 선정이 되었고 법인 주재원들로부터 22년도에 가장 적합하고 좋은 나라 4위로 선정되었다. 또한 공학도들이 뽑은 좋은 국가 3위, 영어 구사 능력 세계 9위를 차지하였다.○ 이는 포르투갈이 저위험 국가이면서 정치, 사회적으로 안정도도 높고 좋은 인프라를 구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포르투갈은 유럽 내에서 전략적 위치에 있다. 대서양만 건너면 미국과 캐나다에 접근이 가능한 미주 지역으로부터 가장 근접한 나라다.영국과 아일랜드의 GMT시간을 공유를 하고 있으며, 이는 유럽 기준 시간과 1시간 차이다. 즉 이 시간대에 접근할 수 있는 5억 명의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유로화 초반 도입을 시킨 나라이면서 UN과 OECD 회원국이다. 주요 경제 지표인 GDP 성장률이 22년도 6.7%로 어느 유럽국가 기준보다 높고, 수출성장률도 16.7%로 아주 높은 편이다.◇ 글로벌 인재 경쟁력○ 인적자원 자산이 있는 자산에 대한 지표를 확인하면 공학도 분포 수준이 약 5%에서 상당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경제학 석사와 같은 고학력 여성 졸업자들이 약 15%로 아주 높은 수준이다. 포르투갈의 인구 숫자는 1천만이라는 것을 고려했을 때 여성들의 학력 성취도가 항상 더 훨씬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포르투갈은 글로벌 인재양성 부분에 대해 아주 개방적인 나라이다. 인구 천만을 기준으로 봤을 때 외국인 거주 숫자가 약 70만 명 정도 되며, 7.3% 외국인들의 출산 비율이 있다.○ 매년 약 5천 명 정도의 공학 인재들이 포르투갈에 와서 일하고, 높은 공학 인재 이주율을 보인다.◇ 포르투갈의 구축 환경○ 포르투갈은 그린 로케이션, 즉, 친환경적인 노력을 항상 추구해 왔다. 수력, 풍력 재생에 아주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유럽에서 네 번째로 석탄 무사용 국가이다.○ 22년 조사 기준 가장 살기 좋은 나라로 전세계 4위로 평가되었고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도시로 리스본이 선정되었다.○ 4개 공항이 연계된 경쟁력 높은 도로의 연계성이 있고, 철도의 밀집력, 항만 서비스의 높은 효율이 이루어지고 있다. □ 질의응답- 전 세계적으로 인재들을 양성하는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고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EU기금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EU 기금의 비중은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그 비중이 매년 변화하는지."AICEP은 협력 기관으로서 신청을 해서 기금을 받는 곳이지 집행을 하는 곳은 아니다. 이런 내부적인 기금 사용에 관한 내용은 밝히기가 어렵다.매년 우리가 기금을 사용할 때 금액적인 부분에서 같지 않고 변화가 있으며, 인재를 육성하는 이 프로그램에 인재가 몇 명인지에 따라서 이 기금 신청이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 추가적인 설명으로 매년 약 200명의 인재가 해외 사무소로 인턴십을 떠난다."- 인재양성 프로그램 시행 시 인재들이 기업에 들어갈 때까지 기금이 사용되는지."EU 기금을 이 프로그램에 사용할 때 직업을 가질 때까지 연계가 되지 않는다. 6개월에서 9개월 정도의 인턴십에 대해서까지만 즉, 육성 프로그램까지만 운영이 된다. 약 50% 미만의 비율에서 많은 인재가 발령이 났던 회사나 인턴십을 갖던 회사와 계약을 하여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EU 기금이 인재육성 사업만을 위해 사용하는지."그렇다. 인턴십 프로그램만 EU기금을 사용하고 있고 다른 비슷한 프로그램이 있기는 한데 이것은 포르투갈 정부에서 지원 예산을 책정을 받아서 운영하고 있다."- EU 기금을 언제 평가를 하고 신청을 하는지."매년 이런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보고를 해야 한다. 평가를 받고 유럽연합기금 측에서 최종적으로 심사하고 유럽연합을 거쳐서 그 다음연도에 기금이 배정된다."- 수출 품목 탑5를 봤을 때 제조업 중심인 거 같은데 전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것 같은데 아까 무석탄을 사용한다 했는데, 전력을 어떻게 생산하는지."지금 가장 많이 쓰고 있는 거는 풍력 에너지다. 재생 에너지를 많이 쓰긴 하지만 풍력 태양열 에너지가 가장 많다. 한국의 해상풍력 에너지 기업이 들어와 있다.그래서 지방 근처에 가면 엄청 큰 풍력단지를 지금 그 기업체가 계속 조성을 하며 운영을 하고 있다. 또한 태양열 에너지를 재생 에너지로 변환하는 한국기업도 있다."- 아까 발표자료를 봤을 때 포르투갈에서 한국으로 수출하는 기업이 2018년도부터 시작해서 쭉 증가하다가 20년도에 정점을 찍고 지금 22년도 기준으로 봤을 때 좀 내려온 상태인데 혹시 어떤 이유가 있는지."팬데믹 때문이다. 다른 국가들도 마찬가지로 많은 영향을 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숫자에 크게 변동이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참가자 시사점◇ ㅇㅇㅇ○ 과거 많은 식민지를 가졌던 포르투갈이 현재는 재정위기로 우리나라 공무원들에게 자신들이 가진 투자 강점을 설명하는 것을 보고 경제발전의 중요성을 많이 느꼈다.◇ ㅇㅇㅇ○ 에이셉은 EU 기금 신청으로 청년 인턴쉽 운영으로 인재양성에 이바지하고 있었는데 우리나라의 상생기금도 지역 인재 양성 등 다양한 기금 활동 방안 논의가 필요하다.◇ ㅇㅇㅇ○ EU의 각종 기금의 활용법 등에 대해 국비와 지자체와의 관계에서 유사함을 느꼈다. 향후 기금의 운용 방법에 대해 추가적 확인을 위한 추가 연수가 필요하다고 여겨졌고 기금의 조성과 효율적인 운영에 대해 한국과 비교해 볼 좋은 기회였다.◇ ㅇㅇㅇ○ 지원·융자 개정 중 미래 지속 가능한 수산물, 수산 식품을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지자체법을 통해 수산 발전기금 신설이 필요하다.◇ ㅇㅇㅇ○ 6~9개월간 인턴십을 하는 것으로 추후 취업까지 연계되는 프로그램이 아니어서 사후 취업 관리까지 관리되지 않는 아쉬움이 있었다.◇ ㅇㅇㅇ○ 매년 200여 명의 인턴이 해외로 파견되어 근무하며 취업으로까지 연계된다는 사실은 각 자치단체도 소수의 인원이라도 선발하여 시도하기에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ㅇㅇㅇ○ 참여자 수에 따라 기금 자원 규모가 다른데 성과평가 등 재정 책임성을 강화하는 제도가 부족해 보였다.◇ ㅇㅇㅇ○ 한국 AICEP이 1997년 개소 후 700여 개의 포르투갈 기업이 한국과 교역 중이라는 얘기를 듣고 한-포 관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실감했다.○ ‘Inov Contacto’ (EU 기금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기금의 운용에 대해 다시 한번 중요성을 느꼈다.◇ ㅇㅇㅇ○ 유럽기금 펀드의 사용이 주제 및 지역별로 구성된 프로젝트별로 배분되는 것이, 재정력 역지수에 따라 재정 형평성 강화에 초점을 두는 우리와 비교되었고 특히 저개발 지역 인프라 구축에 치중되는 우리의 사업 내용과 달리 ‘Inov Contact’ 프로그램과 같은 소프트파워 구축에 집중하는 점이 인상 깊었다.◇ ㅇㅇㅇ○ 청년 대상 인턴십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기업, 외국기업의 글로벌 인재 공급 지원 장기 투자 및 관리가 필요한 프로젝트에 EU 기금 지원은 적절해 보이며 바로 가시적 효과를 거두기 어려운 점에서 프로젝트 관리가 어렵고도 중요한 것 같다.◇ ㅇㅇㅇ○ 국가이미지 홍보 → 관광 + 기술지원 → 경제 투자 → 재정자원(자금+인력)의 순환을 통해 국가간 협력 및 커뮤니티를 조성 자금 흐름을 주도하는 점은 국내 지자체에서도 자세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EU 기금 활용인 ‘Inov Contacto’ : 만 30세 지원 프로그램(인턴십) 설명에 있어 청년정책의 중요함이 국제적 화제임을 느꼈지만 나이가 만 30세로 우리나라 청년 기준인 19 – 24세와는 많이 차이가 남.○ 국가 홍보 내용 중에 영어능력우수(9위) 언급으로 보아 내수시장이 어려운 시점으로 전문인력 해외 유출 문제 해결, 투자유치 절실해 보인다.◇ ㅇㅇㅇ○ 포르투갈 아이셉은 유럽의 기금으로 청년에게 투자 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있었는데 국내 자치단체의 사업과 유사함을 발견했다.○ 다만 개별적 자치단체에서 사업을 추진하기보다, 자치단체가 서로 협력하여 인력을 양성하고 경쟁력을 키우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ㅇㅇㅇ○ 우리나라 상생기금과의 차이점은 일반회계에 편성되어 지자체의 여건에 따라 사회복지, 문화관광,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 이용이 가능하나 유럽연합기금을 활용하는 포르투갈은 청년 인턴쉽 지원으로 특정사업에 한정되어 사용할 수 있음을 파악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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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수내용◇ 분홍빛 건물에서 연수 시작○ 연수단의 두 번째 방문지는 리스폴리스였다. 브리핑 참석을 위해 도착한 건물은 분홍빛이었다. 리스본 시내 전역에서 볼 수 있는 빛바랜 건물은 기업지원을 위한 시설임에도 주변의 주거공간들과 이질적 느낌을 주지 않았다.○ 브리핑 담당자인 페드로(Pedro)가 연수단을 맞이했고 연수단은 방문 목적과 함께 연수단이 소속된 개별 기관을 설명한 뒤 리스폴리스가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공간과 생태계를 어떻게 제공하고 있는지를 주제로 브리핑을 들었다.▲ 브리핑 담당 페드로[출처=브레인파크]◇ 2016년 국가 단위의 전략을 통해 창업 생태계 육성○ 2014년 국제 금융지원을 받은 이후 포르투갈 경제는 조금씩 성장 중이다. 2010년 유럽을 강타한 금융위기 이후 포르투갈에 많은 실업자가 발생했다. 현재 당시 위기를 극복하고 유럽 스타트업 허브로 발돋음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국가전략으로 2016년 스타트업 포르투갈(Startup Portugal) 이라는 전략을 수립했고 이후 △혁신창업 생태계 구축강화 △스타트업 재정지원 프로그램 △스타트업 기업의 세계화 등을 위한 다양한 하부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스타트업 포르투갈 전략은 법령 33/2019(Decree-Law 33/2019)에 따라 기업가정신 증진과 생태계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비영리단체 Startup Portugal(https://startupportugal.com/)설립으로 이어졌다. ○ 생태계 강화를 목적으로 IT, 생명과학, 관광 분야의 초기 단계 스타트업 지원 공공 벤처자본 회사를 설립하여 엔젤 투자자와의 공동투자금 조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벤처캐피털과 수억 유로 상당의 펀드를 마련하여 운영했다.○ 정부의 지원과 민간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로 리스본은 유럽이 주목하는 스타트업 허브가 되어가고 있다. 현재 리스본에는 1,035개의 스타트업과 48개의 벤처 캐피털이 운영 중이다. 600여개의 투자 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다.○ 리스본의 성장은 다양한 요소를 볼 수 있는데 먼저 포르투갈은 교육수준이 높으며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고급인력이 많고 이들의 인건비가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저렴한 것을 첫 번째 요인으로 볼 수 있다.○ 두 번째 요인은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 제도이다. 포르투갈 정부는 포르투갈에 법인을 설립할 경우 투자 비용의 50%를 환급해 주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EU 소속 스타트업 기업처럼 EU의 펀딩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비자 프로그램 운영도 다양한 인구 구성을 통한 성장을 촉진한다. 부동산 투자나 펀트 투자를 통한 ‘골든 비자’ 뿐 아니라 ‘스타트업 비자’를 운영하여 참여를 유도한다.▲ 포르투갈 창업 생태계 현황[출처=브레인파크]○ 스타트업 조사기관 스타트업 블링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리스본의 창업 생태계는 포르투갈 내 1위이고 서유럽 도시 중에서는 13위, 전세계 기준으로는 62위에 해당한다. 이는 2022년 서유럽 도시 20위, 전 세계 도시 83위에서 큰 도약을 보였다.◇ 금융지원 받는 국가에서 강력한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국가로 발전○ 웹서밋(Web Summit)은 2009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시작된 기술 전시·컨퍼런스로 더블린에서 계속 진행되다 2016년 이후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이전되었다. 이는 포르투갈이 2016년부터 진행한 스타트업 포르투갈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포르투갈무역투자진흥공사(AICEP)는 더블린의 기술 회사인 웹서밋과 매년 1억1,000만 유로(약 1,500억 원)의 계약을 체결해 2028년까지 리스본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포르투갈 정부는 국내경제와 고용 활성화 도모와 함께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강화를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웹서밋은 매년 전 세계에서 160개국, 7만여명 이상이 참가하는 유럽 최대의 기술 전시회이고 스페인 MWC와 양대산맥을 이룬다. 전 세계 주요 기술관련 전시회가 대기업 위주로 진행되는 것에 비해 웹서밋은 스타트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스타트업은 신기술 쇼케이스 혹은 투자자 유치를 위한 창구로 웹서밋을 활용한다. 유럽 내로 볼 때 핀란드 알토대학이 중심이 된 슬러시(Slush)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으나 규모 면에서 웹서밋이 큰 편이다.○ 2022년 진행된 웹서밋에는 대한민국 스타트업은 12개사가 참여했다. 플랫폼 서비스, AI기반 솔루션, 자율주행, 드론 솔루션 등 혁신기술 기업 12개사로 한국관이 운영되었다. 전시회 기간 내 투자자와 바이어의 상담이 진행되었다.▲ 2023년 웹서밋 홈페이지[출처=브레인파크]◇ 1991년 설립된 기업지원 기관, 리스폴리스○ 리스폴리스는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플랫폼이다. 스타트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 다국적기업을 포함한 전반적인 기업들의 성장을 도모하는 전문성을 갖고 있다.리스폴리스는 각 기업들이 가진 개별적 전문성을 연결해주고 리스폴리스를 통해 원하는 이익을 창출할 수 있게 지원한다.○ 리스폴리스는 포르투갈의 유럽연합 가입 이후 유입되는 유럽연합기금을 통해 1990년대 신설된 테크노파크 둘 중 하나다.총 20개의 테크노파크가 신설되었는데 리스폴리스는 특히 R&D지원과 기업들간의 네트워크 지원, 입주기업들에 대한 서비스 지원에 특화되어 있다.○ 리스폴리스는 포르투갈에서 가장 처음으로 생긴 테크노파크이다. 1991년 창설되었고 2022년 기준 130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고 10개의 협력기관과 함께 한다. 이는 IAPMEI(중소기업혁신청), 리스본 시청, 리스본 기술대학, 리스본 과학대학 등이다.[표 1] 리스폴리스 주요 연혁연도내용1991리스폴리스 설립(Association for the Polo Tecnológico de Lisboa)1992리스폴리스 사업 시작 및 부지 1에 인큐베이션 및 개발 센터 건설1994인큐베이션 및 개발 센터 내 첫 회사 입주1996ISAP(International Association of Science Parks and Areas of Innovation) 가입1997스타트업 기술 포럼 시작500명 수용을 위한 강당 마련2000국립 엔지니어링 연구소, INETI, IAPMEI와 관리 계약PTL 비즈니스 빌딩 3, 4 운영2001포르투갈 싸이언스 테크놀로지 연합 가입(TECPARQUES)부지 17에 기업 입주 공간 17 운영 시작2004INETI와 운영 신규 계약2006부지 6에 MOBISER 기업 입주 공간 운영 시작2007루미아르 캠퍼스(Lumiar Campus) 내 M8 비즈니스 빌딩 관리 시작2008PTL과 IAPMEI의 관리 운영 계약 체결2009ISO 9001:2008 품질 인증 취득부지 25에 기업입주공간 25 운영 시작2010부지 24에 기업입주공간 24 운영 시작2012부지 12에 기업입주공간 12 운영 시작2014리스폴리스의 신규 전략 수립2015리스폴리스 디지털 성명서 발표2016리스폴리스 25주년2017아이디어 경진 대회 StartupIn Lispolis 개최부지 17에 유러피언 대학교(European University) 설치2018이커머스 엑셀레이팅 프로그램 개최루미아르 캠퍼스 내 4개의 기업입주 공간 추가2019모빌리티 서비스 확장기술 포럼 현대화○ 리스폴리스는 1994년도 첫 번째 기업이 입주하였기에 실질적으로 1994년 본격적 운영이 시작되었다. 민간 비영리단체이며 스타트업과 외국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의 활동 공간과 브랜드 서비스 제공이 활동의 기본이다.○ 리스폴리스의 사업 분야는 크게 △대학, 기업과 같은 주체와의 파트너십과 네트워크 △지식 경제에 발맞춘 연구개발 기관에서 기업으로의 기술이전 촉진 △기업가 정신을 혁신과 성장의 동력으로 신규기업 육성 △투자사나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기관 유치 △국제 과학기술단지와 협력 등으로 나뉜다.▲ 지리적으로 접근하기 편리한 리스폴리스[출처=브레인파크]○ 리스폴리스는 10년 전만 해도 리스폴리스는 외곽지역이었지만 순환도로가 들어오면서 리스본공항에서 10분 거리로 단축되었고 이를 통한 지리적 여건이 좋아졌다.○ 리스본 내 과학기술대학들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위치에 놓여 있어 이들 대학 내의 R&D연구소와 기업을 연계하는 네트워크 사업, 포르투갈 정부가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대학졸업생들의 스타트업 창업 지원 사업과 자연스레 연계되고 이를 발전시킬 수 있었다.○ 리스폴리스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위치해 놓여 있다. 특히 바로 옆에 있는 IAPME 내 개별 연구소들이 R&D 이후 기술 창업 지원이 가능할 수 있게 가까운 위치에 놓여 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네트워킹이 가능한 리스폴리스 위치[출처=브레인파크]◇ 리스폴리스 운영 현황▲ 리스폴리스 개요[출처=브레인파크]○ 현재 리스폴리스의 12ha 부지 내 입주한 기업과 연구소의 전체 수는 약 370개이다. 이 중 130개 이상의 기업, 2500명 이상의 인원이 상주해 있다.기업들은 매년 100만 유로(14억)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 숫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기업의 형태는 85%가 중소기업이며 10%는 다국적 기업, 5%가 스타트업이다.○ 회사의 종류는 다양하다. 기업 컨설팅, IT, 연수, 감사, 의료 등 여러 분야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나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리스폴리스 내 가장 높은 비율은 ICT 기업들로 50%가 넘는다.○ ICT 기업들은 건강바이오테크, 인공지능, 로봇 등을 연구하고 생산하는 기업들이 주를 이룬다. 리스폴리스는 이들 기업들에게 유효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촘촘한 그물망으로 연계해 주는 네트워킹에 높은 비중을 두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국가 정책 기조에 따라 리스폴리스 역시 스타트업 지원 사업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 1인 기업으로 시작해도 10년 후에 100명으로 확장되고 수익창출을 할 수 있는 기업으로 발전 할 수 있게 지원한다.◇ 혁신과 기술이 입주를 위한 최우선 조건▲ 리스폴리스 입주 조건[출처=브레인파크]○ 리스폴리스에 입주하기 위해 기업들은 3개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3가지 조건은 다음과 같다. △기술적인 전략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가 △기술이 얼마나 혁신적인가 △어떠한 서비스를 제공하는가. 리스폴리스는 이 3가지 분야에서 방향성이 공유된다고 판단될 때 신청서를 받아들인다.○ 가입을 하면 한 달에 한 번씩 회원비를 지급해야 함에도 매년 10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 신청을 한다. 대부분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들이다. 그러나 리스폴리스의 공간과 자원이 한정적이라 모든 기업의 입주를 허락하지는 않는다.○ 입주 가능한 조건에 따라 기업들은 첫 번째는 전략, 두 번째는 기술, 세 번째는 서비스 등 3가지 유형으로 나눠서 관리된다. 리스폴리스의 최고 의사결정기관은 이사회로 이사회는 리스본에 있는 2개 대학, 리스본시청, 산업협회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중소기업들로 구성된 산업협회가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지고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산업협회는 기존 입주기업뿐 아니라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체계도 갖추고 있다.○ 리스폴리스은 다른 테크노파크에 비해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기업유치 실적은 매우 좋은 편이다. 기업유치에 성공한 비결은 시내에 있는 유일한 과학단지로 접근성이 좋아 대학 내의 R&D연구기관들과 기업을 연계해 줄 수 있다.우수한 졸업생들의 혁신적 아이디어에 기반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을 공급받을 수 있으며 다양한 사회 서비스를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지리적인 장점 때문에 입주 초기에는 특별히 홍보 활동을 하지 않아도 좋은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었다고 한다.◇ R&D 투자 매년 증가, 대학 내 R&D와 기업의 네트워킹○ 포르투갈의 연구개발과 고등교육 시스템은 여전히 EU 평균을 밑도는 수준이지만, 연구․기술․ 혁신 분야 등 고등교육부가 추진해온 정책들은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아직은 유로지역 평균 GDP 대비 R&D 투자비율을 따라잡지는 못하고 있지만 지난 몇 년 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R&D투자 비율의 증가 추세는 고등교육기관이 집중된 리스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2000년 이후 EU․정부 지원금이 끊기면서 입주기업이 많은 운영비를 충당하고 있어서 더 많은 기업유치를 위해 최신 고급정보를 기업에 제공한다.대학․연구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창업보육시설 및 비즈니스센터의 기능을 개선하고 보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곳에 기업이 입주해서 전산시스템에 연결만 하면 대학 또는 연구기관의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하고 있다.정보력이 중요한 산업 환경에서 필요한 최신의 정보를 언제든지 제공할 수 있게 한 것은 기업들의 네트워킹을 위해서나 경쟁에서 빠른 대응을 위한 핵심 주도권을 쥐여주는 것으로 기업유치의 유인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리스폴리스는 타구스파크처럼 R&D 연구기관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지는 않지만 대학들과 기업들의 네트워트 구축에 비중을 두는 사업을 펼치면서 혁신적 기술 연구소를 비롯한 R&D 연구기관들이 리스폴리스 단지 내에 다수 입주하게 되었다.◇ 최적의 효율적 공간 제공을 통한 기업 유치와 다양한 서비스 지원▲ 리스폴리스 공간 분류[출처=브레인파크]○ 주요시설은 크게 창업공간과 비즈니스 공간으로 나뉜다. ‘창업보육과 개발센터(CID)’는 1개 사무실에 24㎡~131㎡의 면적에 이르는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창업보육기업의 경우 최대 4년까지 입주가 가능하며 자동 계약 연장이 보장된다. 비지니스센터(EE3)는 18㎡~155㎡의 면적에 해당하는 사무실, 제작 공간을 보유하고 있고 6년까지 입주가 보장된다.CID와 EE3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회의실, 교육실, 사무실 및 제작소, 무료 주차장, 일반적인 관리와 유지 보수, 통신시설 등의 서비스를 받는다.○ 단지에 입주하는 기업 가운데는 1인 기업이나 규모가 작은 기업도 있는데, 이들은 작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입주부담금을 줄이도록 공동입주실에서 업무를 보도록 하고 있다. 1개월에 150유로를 내면 통신비를 제외하고는 리스폴리스에서 거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정보와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자격을 주는 것만으로도 단지에 입주하기를 희망하는 창업기업과 기존 중소기업들이 늘고 있다는 것은 리스폴리스의 운영전략이 일정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리스폴리스는 4가지 요소로 설명할 수 있다. 먼저 시작점은 사무공간이다. 리스폴리스는 공간을 ‘0.0’혹은 ‘1.0’으로 부른다. 기본적인 것이지만 이 부분이 충족되지 않으면 모든 것을 제공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두 번째는 기업들에 대한 서비스 지원이다. 이는 ‘2.0’으로 설명된다. 리스폴리스에 입주하는 기업들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지원되는데 여기에는 회계, 은행, 법률 자문, 마케팅 등 기업이 성장해가는데 필요한 요소들이 포함된다.○ 세 번째는 비즈니스의 핵이 되는 부분이다. 리스폴리스는 입주한 기업들에게 투자와 재정 지원 정보를 찾아준다. 기업이 입주할 때 현재 어떠한 기술력을 갖고 있고 발전 가능성이 있는지를 파악하고 고객과 공급자가 누군지 파악해서 비즈니스가 성장할 수 있게끔 기업을 지원한다.▲ 리스폴리스의 목적과 특징[출처=브레인파크]◇ 리스폴리스의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 리스폴리스의 기업 지원은 단순한 공간 제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필요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스타트업들에 있어 스타트업들이 갖고 있는 아이디어가 실제 비즈니스 모델로 작동할 수 있게 지원한다.○ 먼저 ‘스탠드 업(Stand Up)’ 프로그램이다. 많은 스타트업 또는 다른 기업들이 가진 아이디어가 MVP(Minimum Viable Product, 최소 기능 제품)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비즈니스 계획 설립을 지원한다.프로그램 내에서 가진 부수적인 지원금은 스타트업이 하나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매달 제공한다. 이 지원금은 정부에서 나온다.○ 두 번째 ‘스타트 업(Start Up)’이다. 프로그램은 정부의 보조금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창업한지 1년 남짓한 포르투갈 국적의 기업들을 지원한다.프로그램 내에서는 투자를 원하는 기업들에게 펀딩을 쉽게 연결하는 비자의 형식으로 스타트업 비자, 테크 비자 등을 지원한다.○ 세 번째로 ‘스케일 업(Scale Up)’이다. 기본적으로 프로그램은 포르투갈 벤처 기업을 지원한다. 기술적으로 전문성 있는 기업들이 국제화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거나 투자 자금을 조달한다.◇ 리스본 내 고등교육기관의 우수인력 육성 및 활용▲ 리스폴리스와 협력하는 대학[출처=브레인파크]○ 포르투갈의 대학 체계는 공립대학, 사립대학, 특수대학(가톨릭대학처럼 특별한 지위를 가진 대학), 폴리테크닉대학(기술대학)으로 구성되어 있고, 지방마다 1개의 공립대학과 1개의 폴리테크닉대학을 두고 있다.○ 하지만 대학과 고등교육기관의 40% 이상이 수도 리스본에 집중된 것이 현실이다. 2007~2008년 통계에 따르면 총 37만6000여 명이 대학에 등록하였다. 그 중 63%가 공립과 사립대학, 37%는 폴리테크닉 고등연구소에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학위 취득률이 37%로 가장 높은 곳이 리스본이다. 리스본은 기술․공학계열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이는 이 분야에서 미래의 직업을 찾고자 하는 학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리스본에서 대학을 졸업하면 대학 안에 전문교수단으로 구성된 심사단에서 학생들에게 스타트업을 할 기회를 주고 이를 심사해서 졸업생들의 스타트업 창업을 보증하여 리스폴리스에 연계해 주는 바우처제도(Vocher System)가 운영되고 있다.○ 리스폴리스 창업보육센터에서는 이들 스타트업이 벤처기업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적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금연계지원·경영지원·금융지원·벤처육성자금지원 등을 돕는다.리스폴리스가 이들 기업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합한 공공지원단체와 연결해 주며 알맞은 다른 기업들 및 인재들과 연계하는 네트워킹을 한다.◇ 스타트업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리스폴리스의 관심 분야 중 하나는 전자상거래이고 이를 위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6개월 정도 진행되며 일주일에 한 번씩 전자상거래 관련 기업들끼리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포르투갈 내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한번에 600명이 참석 가능하다.○ 리스폴리스는 ‘스타트업인(STARTUP IN)’을 2년 동안 진행했다. 서류나 시제품을 통한 기존의 심사와 달리 영상으로 기업을 심사해 선정하여 지원한다.자신이 꿈꾸는 스타트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30초 정도로 찍어서 보내면 이 중 7개 기업을 선정하여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할 수 있게 지원한다. ‘스타트업인‘의 취지는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음에도 다음 스텝으로 도약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서다.○ 리스폴리스는 입주해 있는 각 기업이 자유롭게 서로 아이디어를 주고받고 미팅을 할 때 더 수월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가의 테크노파크와 협약을 맺었다.입주기업이 원하면 협약을 맺은 테크노파크에 방문하고, 다른 곳에서도 리스폴리스를 방문하고 지원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더욱 창의적이고 다양한 시도를 만들어내고자 한다.○ 리스폴리스는 벤처 양성(Venture Builder) 프로그램의 하나로 헬스 테크(Health Tech) 기업을 육성 중이다. 3년 내 헬스 테크 분야의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이 목표로 이를 위한 엑셀러레이팅을 진행 중이다.○ 2020년부터 시작한 본 프로그램을 통해 250여 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했고 이 중 7개의 스타트업을 선정하여 육성하고 있다.□ 질의응답- 포르투갈 최초의 테크노파크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국가의 테크노파크 혹은 클러스터를 롤모델로 삼으셨는지."당시에 롤모델로 삼은 것은 프랑스의 테크노파크다. 롤모델로 삼고 설치를 했지만 모든 점을 반영한 것은 아니고 반 정도만 반영했으며 나머지는 우리의 방식대로 진행했다."- 입주 기업 공간에 있어 제품생산을 위한 공간도 제공되는지."일반적 의미의 공장은 없다. 다만 단순 조립을 위한 공간으로 몇몇 기업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공장 생산은 아니지만, R&D 시설로서 기업들이 공간을 사용하고 있다.리스폴리스 이외에도 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기관들이 있는데 이 중 제품 생산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기관도 있어 기업들 입장에서는 선택을 하면 되는 부분이다."- 리스폴리는 생산 창업 클러스터와 연결되어 있는지."그나마 가장 비슷한 링크가 있는 곳이 미국의 DELPHI(자동차 부품 업체)이다. 거기서 부품에 문제가 있을 때 성능시험을 여기서 진행하기도 하지만 직접 연관해서 생산하지는 않는다.DELPHI 생산시설 중 가장 가까운 곳은 50km 떨어진 곳에 있다. 대부분은 리스본에서 한참 멀리 떨어진 곳에 있다. VR과 AR 한 달에 한 번씩 만나는 정기적인 미팅을 통해 또 다른 새로운 링크를 만들 기회가 생길 것이다. 조립, 비즈니스 모델 구축, 성능 테스트 등을 위해 그런 링크도 만들어 가지 않을까 싶다."- ICT 플랫폼 기반의 기업들에 대한 소프트랜딩이 주요한 사업 분야로 여겨진다. 리스폴리스는 3D 프린트나 CNC 등 제조업을 지원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는지."일반적으로 제조업을 위한 시설은 현재 없다. 기본적으로 제조업 혹은 생산 기구를 만들기 위해서 토지 가격이 상당하므로 리스본 내에는 아무것도 없고 리스본 외곽에 존재하고 있다.리스폴리스는 일반적 제조업은 아니나 리스본에서 250km 떨어진 아베이루 라는 지역에 헬스 테크 분야의 하드웨어 기업을 위한 시설을 구축하려고 준비 중이다. 리스본 시내에 시설을 구축하려 했지만 부지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멀리 떨어진 지역을 선정했다."- 한국은 의료 및 바이오 스타트업들의 성장에 있어 규제나 법규가 문제가 된다. 리스본은 이러한 이슈가 없는지."리스폴리스와 관련 있는 스타트업들은 의료장비에 관한 기업들로 원격 의료 등과는 거리가 있는 편이다. 물론 관련 규제가 있지만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리스폴리스가 추진 중인 헬스 테크와 관련한 기업은."몇 가지 사례가 있는데 먼저 크리암(Criam)이라는 스타트업이다. 리스폴리스의 헬스 테크 사업을 통해 성장한 첫 번째 회사다. 진단기기를 만드는 곳이고 2016년 시작했다. 병원보다 응급차량 등 응급처치 및 진단이 필요한 곳에서 사용이 목적이다.두 번째로 누아다(Nuada)라는 회사다. 이 회는 신체 기능을 강화하는 장갑을 개발한다. 공사 현장이나 공장에서 고중량의 물체를 들기 쉽게 도와주며 40kg까지 사용하기 쉽게 지원하는 제품이다."- ICT 산업에 집중하다 리스폴리스가 헬스 테크 분야로 사업영역을 전환한 동기는."시대에 따른 기술 수요 변화 때문이다. ICT 분야에 집중했던 이유는 당시 기술 동향이 ICT에 많이 치중되어 있어서이다.최근 많은 스타트업이 시도하는 분야가 바이오·헬스 분야이기에 리스폴리스도 해당 분야에 대해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리스폴리스는 지리적, 산업적으로 병원들과 네트워킹을 형성하고 있고 주변에 의대가 있어 해당 분야에 집중하기 좋은 환경을 갖고 있다는 점도 들 수 있다."- 기업의 성장에 있어 투자 유치는 중요한 요소다. 한국에서도 많은 기관들이 기업들의 성장 지원을 위해 투자자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리스폴리스도 이러한 투자 유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지."특별한 행사를 진행하지는 않는다. 다만 VC가 전도유망한 기업을 소개해달라거나 스타트업들이 VC 정보를 요청할 때 이를 연결해주는 정도다. 나머지는 모두 VC 혹은 스타트업들이 자율적으로 진행한다."- 리스폴리스는 유망한 기업들에게 직접 투자를 진행하는지."기업에 대한 투자 진행을 목적으로 예산이 편성되어 있지 않다. 다만 자체적으로 투자를 한다고 했을 때 투자 기업 우선순위를 세우기는 한다."-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및 인프라 확대를 위해서는 재원 확보가 중요한 이슈일 것 같다. 정부의 지원이 없다고 했는데 발표한 내용 중 공공 보조금(Public Grants)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정 분야에 있어서는 정부 보조금이 있는 것인가? 기업들을 위한 지원금은 누가 운영하는지."리스폴리스는 발생한 수익을 활용해 100% 운영된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1997년에 포르투갈 정부의 공적 자금을 지원받았다. 리스폴리스를 완공하기 위해 받은 지원금이었고 인큐베이팅 시설을 위해 투자되었다.그 후 유럽연합에서 각 나라에 지원금을 나누는 편인데, 지역마다 얼마나 삶의 질이 높은지에 따라서 지원금의 액수가 달라진다. 리스본의 경우 높은 삶의 질을 가지고 있어서 지원금이 가장 적다.따라서 2000년 이후 지금까지 지원금을 받은 경우는 딱히 없다. 시에서 받은 지원금도 없다. 리스폴리스 경우 대부분 수익은 매달 기업들이 내는 렌트 비용으로 충당하고 있다. 똑같이 정해진 예산은 없고 매년 달라진다.공적자금 지원받을 방법은 2가지가 있다. 유럽연합을 통해 지원받는 P23, PRL이다. 이는 포르투갈을 위한 유럽연합의 프로그램이다.자금을 운용하는 기관으로는 IAPMEI(중소기업지원청, Agency for Competitiveness and Innovation), AICEP(포르투갈 무역투자진흥공사, Agência para o Investimento e Comércio Externo de Portugal) 등이 있다."- 정부로부터 자금이나 행정적인 지원이 있는지."현재 정부 차원의 지원은 없다. 하지만 특별히 정부에서 지원할 때는 임대, 투자, 고문 등 3가지 지원이 있다."- 한국의 테크노파크는 수익이 전체예산의 10% 미만 정도다. 나머지 90%는 정부 자금을 집행하는 차원이다. 하여 예산 집행에 있어 어려움이 많이 발생하는 편이다. 리스폴리스는 지원금이 없다고 하니 사업에 있어 자율성이 많이 있을 것 같다. 어떤 편인지."포르투갈과 한국의 차이점이 있다고 본다. 각각의 방식에 장단점이 분명 있을 것이다. 리스폴리스가 모든 포르투갈 기관을 대표하지는 않는다.다만 리스폴리스의 입장은 정부지원금에 의존하지 않다 보니 확실한 자율성이 있고 운영에 있어 피로감이 매우 낮은 편이라 할 수 있다.입주에 따른 비용으로만 운영되다 보니 경영상에 어려움을 느끼지만 그래도 이러한 문제가 정부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나은 편이다.한국도 그러하겠지만 정부는 정책 방향에 따라 예산의 쓰임이 달라진다. 기존에 지원을 약속받았다 하더라도 발생하는 여러 사건으로 인해 갑자기 지원금이 취소될 수 있다.정부 차원에서 아무리 중장기 계획을 갖췄다 하더라도 내·외부환경 변화에 따라 얼마든지 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관 운영이 불가하다.기업들을 통한 수익창출은 비록 어려운 과제이지만 리스폴리스가 자율적으로 중장기적 계획을 갖고 사업 추진을 가능하게 한다."-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과 기존 사회 경험자 중 어느 쪽이 스타트업을 더 많이 하는지."학생보다는 이미 사회 경험이 있는 이들이 스타트업에 도전을 많이 하는 편이고 현재는 점진적으로 학생들의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대학교 학생들이 스타트업 프로그램에 어느 정도 참여하는지."학생들과 직접 연관된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언제든지 원하면 참여할 수 있다. 대부분 기관에 속해 있는 대학들이 무조건 이 기관을 통해 스타트업을 진행하거나 직업을 찾는 것만은 아니고 원하면 다른 나라에 갈 수도 있어서 많은 지원을 하고 있지는 않다.여기에 소속되어 있는 대학교 중 포르투갈에서 명망 높은 대학은 엔지니어와 기술직 전공 대학이다. 이 대학은 창업보다는 기술력 발전에 더 주력하고 있다. 정말 원한다면 그 대학에서 창업할 수 있게끔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따로 있다."- 신청요건 3가지 중 서비스 부분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 줄 수 있는지."이미 들어와 있는 IT, 로봇 기업들이 실제로 진행할 수 없는 부분(법률적인 자문, 회계 등)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100개의 기업이 신청하면서 몇 개의 기업이 실제로 가입을 하게 되는가? 선정 기준이 있는지."예를 들어 100개 이상이 문의하고 실제로 신청한 기업은 40개, 가입한 기업은 8개로 볼 수 있다. 선정하는 기준은 뚜렷한 지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말씀드렸던 3가지 요건에 충족하는지가 중요한 선정 요소이다.새로운 기술력을 갖고 오는지, 가지고 있던 기술력을 얼마큼 발전시켜 사용하고 있는지, 다른 기업이 할 수 없는 법률적인 자문 등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본다.다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 없으므로 공간 상황에 따라 기업을 선정한다. 이곳에 들어와 있는 기업 중 전략을 가진 기업은 요금을 적게 내도록 한다. 전략 기업이 많으면 많을수록 모두 같이 성장하고 거기서 나오는 수익이 있을 거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연구개발 후 상품화할 때 리스폴리스의 역할은."리스폴리스에 입주해있는 80%정도의 회사가 기술개발회사이며 설립 이전부터 시장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여 판매를 해오고 있다.직접 리스폴리스에서 판매를 해주진 않지만 리스폴리스를 통해서 대기업이 필요한 기술을 보유한 회사를 찾기도 한다."- 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 기술 개발한 논문들을 사업화하는 기술지주회사가 있는가? 아니라면 포르투갈은 어떤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지."포르투갈의 경우에는 학교 내에 있는 에이전트가 공공부문에서 회사와 연결을 시켜주거나 사업화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업이 리스폴리스에 입주하여 사용할 수 기간과 임대료는."보통은 4년 정도이며 비영리단체이지만 입주선정은 시장논리에 따른다. 선정기준은 기술개발회사 위주로 뽑으며 프로필을 확인하여 기술을 많이 가진 회사일수록 임대료를 적게 제공한다. 공동입주 혹은 주소등록을 기준으로 제곱미터당 150유로다."- 스타트업 기업들이 실패했을 경우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나 안전장치가 포르투갈에 존재하는지."그런 지원은 따로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본적인 권리(의료 서비스 등)가 막히지는 않는다. 자신의 이득을 창출하기 위해 스타트업을 시작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지원해 줄 수는 없다.하지만 대부분은 스타트업을 진행했다고 해서 바로 실패하는 것은 아니고 노하우와 기술을 가진 분들은 다른 기업에 가서 일하기도 한다."- 리스폴리스의 도전과제와 이를 극복하려는 방법은."리스폴리스는 설립된 지 30년이 지났다.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의 발전이 빨랐는데 리스폴리스는 기반시설 발전을 통해 입주한 기업들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특히 리스폴리스는 디지털화가 큰 과제이다. 50%가 넘는 기업들이 ICT기반 기업들이기에 입주기업들이 불편하지 않게 각종 서비스를 디지털 시대에 맞춰 변화시켜야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또한 120 - 30개 되는 입주기업들의 생태계를 더욱 지속할 수 있게 구축하여 하나의 공동체로서 성장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단순한 기업의 이익 증가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라는 가치, ‘지속’이라는 가치를 공유하게 하고 이를 바탕으로 리스폴리스만의 경험을 풍성하게 만들려고 하는 중이다."- 기업들의 네트워크 형성이 과제라고 말씀하셨는데,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설명해주신 각각의 포럼 외에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대부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서 서로 많이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업무 외에 미팅을 가지거나 서로 만나서 얘기도 하고 싸워도 보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포르투갈에서 Web Summit을 매년 진행하는데, 기술, IT 쪽에서는 가장 많이 알려진 회담으로 2028년까지 포르투갈에서 열리게 된다.그 티켓을 리스폴리스에서 구입하고 아이디어 경연을 통해 가장 높은 포인트를 얻은 기업에게 이 티켓을 전달하는 구조를 만들려고 한다."- 리스폴리스가 1991년 설립돼서 1994년부터 기업들이 입주했는데 그 이후 지금까지 성공한 기업 사례는."첫 번째로 공항에서 사용하는 시스템을 발전시킨 기업 ‘Vision-Box’이다. 가장 성공한 기업 중 하나다. 공항 시스템뿐만 아니라 입국할 때 여권 스캔하는 등의 시스템을 발전시켰다. 단순 신분 정보 뿐 아니라 지문을 통해 사람의 건강 상태도 확인하는 기능을 제공한다.다음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항해 정보를 제공하는 SEA.AI다. AI 기술을 활용하여 선박이 안전하게 항해를 할 수 있게 지원한다. 카메라가 항해 중 장애물을 인식하여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참가자 시사점◇ 민간의 자율성에 바탕을 두고 성과를 창출하는 점이 인상적○ 설립 초기 유럽연합의 자금이 일부 투입되었으나 전체 예산 중 정부의 재정지원은 극히 일부분으로 기업에 대한 직접 재정지원보다는 민간의 자유로운 비즈니스를 연계하고 연결하는 점에 주안점을 두고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민간주도의 창업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참고할만한 사례라 할 수 있으며 산업의 융복합, 디지털 전환 등 급격한 혁신의 시대에서 우리나라의 기업지원체계 또한 점차 민간주도성을 높여야 한다는 점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다.○ 타구스파크와 리스폴리스를 같이 볼 때 공통으로 공적자금 투입 없이 순수 민간자본으로 운영되는 산업단지라는 특성이 있다.우리나라처럼 정부 부처나 지자체의 간섭과 감사 등을 받지 않고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고 부럽기도 한 부분이다.장단점이 있겠지만 우리나라처럼 단일적이고 획일적인 지원 체계가 더욱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기 위해 참고해야 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기업들의 수요에 바탕을 둔 전략 운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 가능○ 국내 기업지원 기관들은 기업들의 수요보다 정책 수요에 맞는 지원 프로그램들이 마련되는데 반해 리스폴리스는 기업들의 사업 흐름에 맞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인상적이었고 국내 기관들도 참고해야한다고 판단된다.○ 이러한 전략 운영은 공적 자금 투입이 없기에 가능하겠으나, 우리나라에서도 방향성을 정하고 이에 맞는 기업들을 찾는 것이 아니라 기업들의 수요 파악 후 프로그램 기획하는 방법은 시도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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